• 김명환 박태만 등
    철도노조 지도부 자진출두해
        2014년 01월 14일 05:3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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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민주노총에 몸을 숨겼던 11명의 철도노조 지도부들이 14일 오후 5시18분 경 모두 자진출석했다.

    이날 경찰측이 체포하겠다고 나서면서 약 6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김 위원장 등이 대기하고 있는 호송차량에 직접 걸어서 탑승하기로 합의하면서 자진출석에 성공(?)했다.

    자진출석에 앞서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는 앞으로도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해 국민들과 잡은 손 놓지 않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사에 머물고 있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조계사와 불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경찰차에 탑승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오는 18일 전 조합원 서울 상경 투쟁이 예정되어 있다. 앞서 다른 철도지도부들 모두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된 만큼 김 위원장 등 역시 곧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철도노조는 2선 지도부를 구성하여 이후 투쟁을 이끌 예정이다.

    자진출두6

    민주노총과 조계사에서 자진출두하는 김명환 위원장(위)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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