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노사,
    26일 4시 실무교섭 진행 합의
        2013년 12월 26일 03: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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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공사와 철도노조가 26일 오후 4시 철도공사 서울역 사옥에서 실무교섭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2시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이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는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를 면담하기 위해 방문했다. 앞서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은 중재에 나서면서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최연혜 사장은 노조와의 40분간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날 오후 4시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도 “파업 상황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이제 국토해양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재에 나선 대한불교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노사 면담 직전 긴급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도법)’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을 겸직하게 된 도법스님은 노사 면담 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노사 양측 모두 기존의 입장을 고집하는 대신 국가기간산업인 철도의 안정과 발전, 나아가 국민의 보편적 행복의 관점에서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대화의 장에 나서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교계를 비롯해 노사정 등과 함께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 호소했다.

    기자들에게 노조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사진=장여진)

    기자들에게 노조 입장을 밝히는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사진=장여진)

    박태만 부위원장, 도법스님, 최연혜 사장(왼쪽부터. 사진=장여진)

    박태만 부위원장, 도법스님, 최연혜 사장(왼쪽부터. 사진=장여진)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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