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고용 변화 중
    임시‧일용노동자 증가율 1위
        2013년 12월 20일 04: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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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말 기준 임시 및 일용 종사자가 2007년 대비 34.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전체 종사상지위별 종사자수 비중도 11.2%에서 13.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로 본 최근 5년간 산업구조 변화’에 따르면 전 지위에서 종사자수가 증가한 가운데, 임시 및 일용종사자가 2007년 대비 34.7%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뒤이어 기타종사자 20.3%, 상용근로자 17.4%,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 3.9%순으로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일자리보다 임시 및 일용직 일자리 증가율이 2배 가량 더 높다.

    임시일용

    이같은 일자리 증가는 산업체 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2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60만2천개로 2007년 대비 10.4% 증가했지만, 산업별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2007년 대비 47.2%로 가장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산업은 건물 청소나 방제, 소독, 조경관리, 고용알선업, 시설경비, 건물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이외에도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사업체수도 37.1%로 증가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산업 또한 복지시설 운영업체가 포함되어 있어 사회복지사나 간병인, 요양보호사가 이 분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여성 일자리 크게 늘었지만 특정 산업에만 편중

    한편, 사업체 대표자 10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64.2%로 가장 높다.

    다음 순위로 교육서비스업 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4.8%로 산업별 성별 성향 차이가 뚜렷한 편이다. 산업별로 여성 대표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으로 3.1%이며,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도 4.7%에 불과하다.

    반면 성별 종사자 수 변화를 살펴보면 여성 종사자가 남성 종사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12년 말 기준 여성 종사자는 7백77만7천명으로 2007년보다 19.4% 증가했지만 남성 종사자는 1천79만3천명으로 14.5%로 증가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지 않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사업체 증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현재 여성 종사자수 비중이 남성보다 큰 업종은 이 업종으로 78.4%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 ‘숙박 및 음식업점’도 64.4%, ‘교육서비스업’도 6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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