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용 "문재인 대선 언급, 김칫국"
        2013년 12월 18일 10: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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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신학용 의원이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권 재도선을 선언한 것에 대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이렇게 떡 먹을 생각부터 하니까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18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최악인 상황에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선당후사 정신으로 민생 해결에 매진해야 할 때 벌써부터 대권을 향한 그런 행위는 국민들한테 바람직하지 않다. 정말 젯밥에만 관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결집을 하고 정부여당 전선에 일사불란해도 힘이 모자라는데 자꾸만 개인적인 욕심이랄까 그런 것 때문에 대오가 흐트러진다면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자꾸 김칫국부터 마시는지 그게 안타깝고 이 문제는 앞으로 한 2,3년 후 본격적으로 해도 문제될 게 없는데 당의 대오를 계속 흐트러뜨리는지 거기에 대해 조금 비판을 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학교 고문이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세력과의 지방선거 연대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신 의원은 “원론적이고 당연한 얘기”라며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제1야당인데 정치를 제대로 해서 국민에게 평가 받아야지, 벌써부터 패배주의에 젖어 창당도 안한 안철수 신당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은 정말 싫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물론 나중에 또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 상황에 따라 어떠한 연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도 지금부터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원론적으로 대표님께서 각자 열심히 해가지고 경쟁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라는 원론적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연대를 모두 부정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가 단일대오로 뭉치면 찍어주겠다는 국민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단일화하면 하면 될 거라는 그런 환상, 이건 정말 작년 총선과 대선을 겪으면서 느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신당 세력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내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왜냐하면 거기서 어떠한, 얼만큼의 표를 얻느냐, 꼭 승리보다는 어느 만큼 국민들의 지지도를 보고 새로운 질서개편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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