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문제 해결 위한 "희망 행진"
연행자 4명 발생…즐거운 집회 분위기 이어져
    2012년 06월 16일 08:53 오후

Print Friendly

16일 ‘함께 걷자! 함께 살자! 함께 웃자!’라는 주제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희망 행진이 열렸다.

약 3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여의도 연대 마당을 마친 후 2시에 대한문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측이 마포대교 남단을 경찰 차벽으로 막았으나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흩어져 공덕역에 다시 모여 평화적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문 앞에서의 희망행진(사진=장여진)

충정로 부근에서 경찰이 행진 대열 중간을 끊고 막아서자 참가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4명의 연행자가 발생했다. 현재 4명 모두 수서경찰서로 후송됐으며 연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2명의 연행자는 경찰 5명을 대동한 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행된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 진보신당 학생 당원 등으로 민변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무사히 대한문 분향소 앞으로 도착해 각종 문화 행사를 즐겼다. 특히 쌍용차 해고자 자녀들의 난타 공연은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다. 앵콜 공연까지 마친 이들은 이후 소원을 담은 풍선 날리기 행사 등을 함께 했다.

6시30분 경 주최측이 준비한 식사를 나누어 먹는 시간에 추첨을 통해 식사 배정과 치우기 등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시간을 만들기도 하는 등 시간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 취지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5대 요구 수용 촉구,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5대 요구는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 * 살인진압 책임자 처벌 * 회계조작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 22명의 쌍용차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대책 수립 *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이다.

이날 행사는 30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 이외에도 사회 원로인 문정현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김진숙 지도위원, 송경동 시인, 민주통합당의 은수미, 이학영 의원, 통합진보당의 노회찬, 심상정, 박원석, 정진후, 김미희 의원과 진보신당의 홍세화, 안효상 공동대표, 공지영 소설가, 변영주 영화감독, 박재동 만화가 등이 참석했다.

저녁 9시에 2부 행사를 시작해 새벽 2시에 마치고 아침 10시까지 취침 후 행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