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노조 파업,
    조합원 참여율 지속적으로 증가
    보수언론의 왜곡과 달리, 정부도 복귀율 저조 인정
        2013년 12월 12일 05: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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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파업 참여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매일 오전 6시, 12시, 18시에 밝히는 ‘파업 참여 및 열차운행 현황’에 따르면 파업 참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복귀율은 하락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일 12시 복귀율은 8%, 참가율은 32.2%이며, 같은 날 18시 복귀율은 7.8%, 참가율 34.9%, 12일 12시 복귀율은 7.6%, 참가율 36.8%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철도공사의 대량 직위해제, 정부의 담화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파업참가자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철도 민영화를 막겠다는 철도 노동자의 의지와 함께 철도 파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여론이 철도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철도노조는 기관사 등 교대근무자 중 파업 참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철도공사는 철도 파업 참가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 언론을 활용, 복귀율이 높아진다는 등의 허위 왜곡 선전을 할 것이 아니라 노조와 성실한 대화에 나섬으로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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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철도파업 지지 집회(사진=철도노조)

    한편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뜨거운 상황이다. 철도노조 홈페이지에는 파업을 지지하는 격려글과 철도파업 지지 인증샷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도 철도파업을 응원하며 후원금을 보내고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지에서 ‘불편해도 괜찮아, 철도 파업 지지’라는 이미지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공공운수노조연맹의 설명이다.

    또한 공공운수노조 철도파업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뷰 시간당 만명씩 늘어나 12일 오후 3시 현재 23만명이 클릭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철도파업과 밀양 송전탑과 관련해 고려대 08학번 주현우씨가 작성한 대자보도 SNS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려대 주현우씨의 대자보

    고려대 주현우씨의 대자보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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