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양승조, 따귀 올라갈 발언"
        2013년 12월 12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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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2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장삼이사라도 면전에서 들었으면 당장 따귀가 올라갔을 발언”이라는 맹비난을 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불행했던 가족사를 들먹이며 조심하라는 양승조 의원의 말이 악담이지 뭐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하나 의원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진행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깡그리 부정하고 선거에 참여한 모든 국민들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드는 반헌법적이고 후안무치한 발언”이라며 “국민은 대선에 승복하는데 국민의 대변자라 내세우는 국회의원이 혼자서 불복한다는 게 과연 국민을 대변하는 말인가? 평범한 시민도 민주주의적 결정을 존중하는데 하물며 법을 만드는 헌법기관으로서는 더더욱 생각할 수 없는 발언이기에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민주당은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사죄는커녕 청와대 홍보수석 경질과 새누리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국민 여론이 악화되자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해보자는 의도 같은데 이는 국민의 화를 더욱 부를 뿐”이라고 거들었다.

    아울러 홍 총장은 “오늘은 충남, 경북에서 각각 시민들과 당원들이 규탄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연이은 대선불복 실태와 망언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하고 전국 시도당에 배포 준비중이다. 당원 교육 및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시도당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규탄대회를 개최하려는 것에 대해 “이제는 종북몰이도 모자라 제1야당을 향해 야당몰이에 나서는가. 이러고도 새누리당은 입만 열면 외치는 정당정치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게 운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고, 오버하는 청와대에 과잉충성하는 새누리당은 헌 짚신짝처럼 천생연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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