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드디어 '반역' 운운
    "문재인 등 반역 자행하고 있어"
        2013년 12월 10일 02: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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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10일 “지금 문재인 의원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을 자행하고 있다”며 최근 장하나, 양승조 의원 등과 함께 문 의원의 발언을 반역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장하나 의원의 대통령 사퇴 및 보궐선거 실시 주장에 대해 문재인 의원에게 대선 후보로서 대선불복 입장인지 밝히라고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측은 10일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1년도 채 안된 시기에 이렇게 노골적이고 체계적으로, 그것도 대선후보까지 직접 나서서 대선 불복을 행동으로 옮기는 역사가 이제까지 있었는가.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에 대선 불복의 역사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대선 직후 선거 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했던 문재인 의원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최근에는 앞장서서 대선 불복성 발언을 하고 있다”며 “또한 당내 일부 세력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서도 방관하며 할 말이 없다는 등 무책임하고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하나, 양승조 의원에 대해서도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의 대선 불복성 발언은 결국 민주당이 지난 1년간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몰아가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해왔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며 “권력에 눈이 먼 민주당 내 일부의원들은 헌법기관의 독립성과 정치적 발언의 자유를 빌미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야 하는 문제에서도 각종 패륜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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