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장하나 의원직 제명해야"
        2013년 12월 09일 11:1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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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대통령 보궐선거를 주장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의원직 제명 절차를 착수하겠다며 민주당에도 장 의원을 제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오전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말 충격적인 일이다. 한 철없는 초선의원의 치기어린 발언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엄중한 사태”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즉시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민주당은 공식적인 대변인 논평이 아닌 당 대표의 공식적 사과와 함께 장 의원에 대한 출당, 또는 제명조치를 취해야 대선결과 승복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장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문란케 하는 끊임없는 대선불복 언동”이라며 “야권연대 연석회의에 참석했던 정의구현사제단이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바 있어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이어서 이제는 당 소속 현역의원이 정면으로 대선불복과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고 나온 것은 민주당의 속내가 무엇인지 의심케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그토록 무조건적으로 국정원 댓글 사건에 올인한 이유가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당선됐으니 사퇴하라는 정치적 선동을 하기 위해서였나? 민주당이 그토록 국정원 사건에 매달린 것이 대선불복의 핑계를 찾기 위한 것이었나”라고 반문한 뒤, “그렇다면 민주당도 이리저리 말 돌리지 말고 장하나 의원처럼 차라리 커밍아웃 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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