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정치·연대,
    '진보정치 원탁회의' 제안해
    노동당, 정의당, 녹색당, 계급정당추진위와 민주노총 등
        2013년 12월 05일 11:5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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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정치·연대’가 지난 3일 노동당, 정의당, 녹색당 등 각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 진보교연을 비롯한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에게 <진보정치의 연대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노동·정치·연대’는 새로운 노동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목표로 창립한 노동자정치운동 조직으로 원탁회의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제안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뒤 9일이나 10일 원탁회의 구성을 위한 사전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노동·정치·연대’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노동당측은 “6일 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며 다만 “대표단 내부에서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반적 분위기”라며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의당측은 “큰 틀에서 원탁회의 구성에 동의한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내 노동정치전략회의의 한 관계자는 “그러한 원탁회의가 구성된다면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다만 “당 내 회의 절차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9일 또는 10일 사전점검회의는 불가피하게 참관 형태로 참여하되 11일 전국위에서 정식으로 보고한 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열 ‘노동·정치·연대’ 집행위원장은 다른 제안 단체에 대해 “민주노총은 정치위원회에 차원에서 적극 결합하고 진보교연도 구성에 동의하는 분위기”라며 원탁회의 구성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당과 계급정당추진위원회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노동·정치·연대’에서 제안 요청 기일인 8일까지 내부적으로 공식 절차를 밟아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노동·정치·연대’는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배제의 대상은 아니지만 현 시기에는 연대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이후에 관계 모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별도로 원탁회의 참여 제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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