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소노동자들, 연말 계약해지
    2013년 12월 02일 01: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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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노동자 노동조합이 용역회사로부터 12월 31일자로 용역계약 만료에 따른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2일 노조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용역업체가 고용승계를 한다고 하지만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새로운 업체가 오면 혹시 잘리진 않을까 매년 걱정해왔다. 저희는 매년 이런 두려움과 걱정 속에 12월을 보내고 있다. 이제 계약해지에 대한 두려움 없이 2014년을 맞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박희태 의장님과 국회의 약속이었던 ‘청소근로자 직접고용’을 3년을 기다렸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방침도 몇 년째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며 “온 나라가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데 유독 국회만 이런 흐름을 거스르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이제 국회 사무처가 나서서 저희들의 직접고용 문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정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회의원 한 분의 발언 뒤로 숨을 것이 아니라 국회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에, 국민들의 관심과 의문에 스스로 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앞서 을지로위원회는 국회 사무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할 경우 최고 3억9천만원 가량을 절감하게 된다며 직접 고용을 촉구한 바 있다.

국회 사무처는용역회사를 통해 총 203명의 청소노동자들을 간접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월 임금은 보너스를 더해 약 117만원 가량이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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