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의원단, 단식농성 해제
    2013년 11월 29일 02: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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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의원단이 정당 해산 시도에 반발하며 시작한 24일간의 국회 단식농성을 29일부로 해제했다. 그 과정에서 김미희, 김재연 의원이 단식으로 쓰러져 20일과 21일 각각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며, 이상규 의원도 23일차인 28일 병원에 실려갔다.

이날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오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 해제를 알리며 더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지난 토요일부터 시민사회 원로선생님들, 각계각층 대표자들께서 찾아오셔서 이제 뜻을 국민들에게 알렸으니 단식을 중단하고 몸을 보전하여 이후로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하셨고 또 오늘 아침,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에서 단식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지도부들이 단식 중단을 권고하고 국회의장과 이병석 부의장, 박병석 부의장, 강창희 의장 국회의장단이 저희들 방문해서 단식중단을 호소하고 또한 여러 저희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단식 중단을 호소하셔서 저희가 그분들에 깊은 사랑과 뜻을 받들어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저희 부족한 점, 불찰 때문에 실망하고 낙담하고 등 돌리신 국민들 많은 것 안다”며 “그러나 마음은 늘 낮은 자세로 저희들 돌아보고 이 땅의 노동자, 농민, 서민이 사는 길, 피땀 흘려 지켜왔던 민주주의 지켜가는 것, 무엇보다 분단 60년을 넘어 남과 북이 언제까지 적대적으로 살 것이냐. 만주, 시베리아로 뻗어갈 우리의 꿈을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과 협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제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부족한 저희들에게 보내주셨던 관심과 지지와 성원 뭐라 다 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며 “단식중단을 호소한 시민사회 원로선생님들과 각계 대표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단식중단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 특별한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권고를 받아서 저희는 국회에서의 단식을 오늘로 중단하고 부당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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