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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단도 종북파로 규정하나
        2013년 11월 22일 03: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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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구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저녁 시국미사를 통해 국기기관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알려지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새누리당이 ‘종북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사제단 전주교구의 미사모습 자료사진

    사제단 전주교구의 미사모습 자료사진

    22일 박상주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북한 인권에도 관심을 좀 가지십시오”라는 논평을 통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2008년 촛불시위에 앞장 서는 등 사회혼란을 부추겼고 지금은 ‘대선불복’ 이슈로 사회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북한 인권을 위해 촛불을 들고 미사를 드렸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김현희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한미 FTA 반대’ 등의 상당히 정치 편향적인 이슈들을 들고 나왔었다는 것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지랖이 그렇게 넓으면서도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 타도’를 외쳐 본적이 없다. ‘북한 인권’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 기억도 없다”며 “그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국민의 정당한 투표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직 사퇴 운운’ 한다는 데 대해 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고 제기했다.

    한편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20일 트위터 등을 통해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22일 밤 7시 군산 소송동 성당에서 진행한다며 함께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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