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외수 강연 빼고 방영키로
    2013년 11월 22일 10: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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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제작진이 결국 이외수 소설가의 강연 영상을 편집해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진짜사나이’는 해군 제2함대 체험 부분에서 이외수씨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천안함 폭침을 조롱하던 이외수가 천안함 사령부에서 힐링 콘서트 강연을 하다니 해당 부대 장교와 지휘관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으냐”며 이씨의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심재철 의원 또한 2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이라고 조롱했던 이외수 씨가 바로 그 폭침된 천안함이 전시된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TV프로그램용으로 장병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니 어이가 없다”며 관련 내용의 방송을 보류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외수 형님이 군대에서 강연해서는 안 될 반국가분자라면, 박근혜 후보는 왜 대선 때 그 분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었는지…친노종북 아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지난해 9월 25일 이씨 부부네에서 1시간 반 가량 머물면서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진 교수는 이같이 꼬집으며 하태경 의원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주사파였죠. 극좌에서 전향한 사람들은 ‘극’은 놔둔 채 ‘좌’를 반성합니다. 그래서 ‘우’로 가도 ‘극우’의 성향을 띠죠”라며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의 강연이라고 방송을 들어내겠다는 극단성에서 유신시절의 광기를 봅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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