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간 기후변화로 250여만 명 사망
        2013년 11월 20일 05: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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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개막하여 바르샤바에서 개최중인 제1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9)에서 19일 세계은행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서 자연재해로 2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3조8천억 달러(약 4,00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중 80% 이상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태풍, 홍수 등 기상재해로 인한 것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기상재해로 발전도상국이 입게 되는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의제의 하나이다. 하지만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예측이 많다. 온실가스 감축규모와 시기, 방식 등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탓이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필리핀을 덮친 거대한 태풍은 지구온난화로 자연재해가 심각해져 특히 빈곤한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는 점을 새롭게 부각시켰다”고 밝히며 각국이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보고서는 가뭄과 홍수, 태풍으로 인한 인명과 건물 피해, 재해에 따른 수자원 악화와 고용 상실 등을 산정한 보험회사와 연구기관의 보고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전 세계의 연 피해액은 1980년대 초에는 500억 달러(약 52조 원)이었으나 매년 증가현상이 현저해져 2010년 이후에는 3년 연속으로 1,500억 달러(약 156조 원)을 넘었다.

    카리브해 국가들 가운데서는 한 번의 허리케인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사라진 예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는 가뭄이 장기화돼 많은 사람들이 기근에 신음하는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타격이 특히 컸다. 그러나 도로와 제방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보고서에서 이에 대해 재정 지원과 효과적인 수단 등에 대해 일부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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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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