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회 현관 앞 '근혜산성이…"
        2013년 11월 19일 09:44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후 강기정 의원이 청와대 파견 경찰관에 폭행당한 것을 두고 “국회 본관 현관 앞 주차장에 청와대 경호실 버스가 산성을 쌓았다”며 “이명박 정부 때 명박산성이 서울시청 앞이나 광화문 동상 옆으로 싸여 있는 것은 봤지만 대한민국 국회 본관 현관 앞에 근혜산성이 쌓여있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강 의원 폭행 사건에 대해 “국회에 경비원이 있고 치안이 부족했을 때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치안을 유지하면 되는데 청와대 경호원 차들이 국회 현관 앞에 늘어서 가지고 국회의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그러한 오만방자한 행동을 한 건 처음”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이 특검 수용 불가, 특위는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에 대해 “특검과 특위를 한 패키지로 해결해야 한다”며 “군 사이버사령부 등의 대선개입에 대해서는 먼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관계자들의 책임에 따라 처벌 받고 그 토대를 갖고 재발방지를 위해 개혁을 하기 때문에, 먼저 어떻게 됐다는 결과가 나와야 특위를 구성해 개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 진행 중이고 군사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 입장에 대해 그는 “과거 재판진행 중일 때에도 특검을 한 관례가 있고, 지금 현재도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에 특검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