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년만 사회주의 시의원 당선
    시애틀 시의회 선거, 스완트 후보가 16년 현직의원 이겨
        2013년 11월 18일 09: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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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의 유권자들은 사회주의자이자 시애틀 오큐파이 운동의 멤버를 시애틀 시의회로 보냈다. 유권자들은 오랜 동안 현직을 유지해왔던 민주당 의원 대신에, ‘부자에게 세금을,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을 옹호한 후보를 지지했다.

    41세의 대학 경제학 교수인 크사마 사완트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과 부자에게 세금 부과 공약을 주장하며, 선거에 임했고 50.3%의 득표로 49.4%의 현직으로 16년을 재직했던 리처드 콜린을 이겼다.

    콜린은 금요일 저녁에 패배를 인정했다. 11월 5일의 투표는 우편투표 개표 때문에 계속 진행되어 왔다. “나는 사회주의가 시애틀 대다수 시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콜린은 패배를 인정하며 말하기도 했다.

    스완트는 작년 워싱턴 주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패배하면서 정치적 도전을 시작했고, 올해는 사회주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시애틀을 위해 ‘공공교통시스템의 재정을 위해 부자에게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 임대료 통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스완트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사회주의를 표방한 후보가 시애틀 시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시애틀시 역사상 100여년만의 최초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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