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피난민들,
자기집으로 귀환은 어렵다"
    2013년 11월 13일 04: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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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관리가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에서 대피한 수천여명의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12일 영국의 <가디언>은 “자민당과 공명당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16만명의 피난민들이 다시 집으로 갈 수 없다는 것, 조사 결과 원래의 집들이 다시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정부가 인정해야 한다”며 그 대안으로 “원전 주변의 대피구역에 있는 피난민들이 새로운 집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피난민들이 영구 귀환하기에는 파괴된 원전 주변지역이 너무 많이 오염되었다고 인정하고 있는 정당들 보고서는 방사능 수치가 안전한 수치 정도로 낮출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것이다.

한편 대중적 인기가 있는 자민당 출신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현 아베 총리가 내년에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려는 계획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5년간 재임하고 2006년 물러난 고이즈이 총리는 아베 총리가 원자력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라는 대다수의 국민여론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3‧11 사고 이후에도 일본에 방사능폐기물 처리장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낙관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지하에 핵 폐기물을 십만년간 매립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원전 주변 20km 내 출입금지지역을 상대로 한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방사능 수치가 높다며 주민들이 거주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태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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