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대해 “검찰이 MB의 푸들에서 박근혜 정부의 푸들로 바뀌었다는 걸 선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에 비유해 강하게 비난했다.
신 의원은 11일 교통방송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선개입 원샷 특검 요구와 관련 더는 검찰 수사에 기대할 게 없다면서 “NLL사건 수사에서 드러났고, 윤석열 팀장에 대한 감찰에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여주지청장 징계에 대에 대해 그는 “윤 지청장 처벌도 문제지만 조 지검장 면제부도 더 큰 문제고요. 너무나 옹색한 변명이다. 입증이 안된다는데 윤 지청장이 전국민 앞에서 외압을 받았다는 얘기를 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설명이 어디에 있겠냐”며 “(검찰이) 이미 푸들로 등록했다는 증거 중에 하나”라고 비난했다.
정부의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윤 지청장의 ‘재산 과다신고’를 문제삼아 추가 징계하려는 데 대해서도 “지금 이 대목에서 윤 지청장에게 그런 것을 하나 더 해준다는 것은 윤 지청장에게 뭔가 나쁜 이미지를 만들려는 데 가세한 거다. 이건 비열한 짓”이라며 “의도가 있지 않고는 그렇게 될 수가 없다. 왜 갑자기 안행부가 그 서류를 들여다보고 발표를 하고 보도자료를 내는지, 그건 애들도 다 아는 이유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가 지난달 24일 윤 지청장의 부인 재산 5억1천만원을 잘못 신고했다는 이유로 윤 지검장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를 요구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중 4억5천만원은 채무금이기 때문에 재산을 과다 신고한 셈이다.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라 착오로 과다 신고한 것으로, 재산을 착오로 과다 신고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