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촛불 교민들,
김진태 의원에 공식 사과 요구
    2013년 11월 08일 10: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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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프랑스에서 열린 한인 촛불 집회에 대해 “통합진보당 파리지부”라는 등의 발언한 것을 두고 당시 집회에 참석한 교민들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8일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 일동’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김진태 의원의 말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이라고 지적하며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모여서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집회다. 통진당은 물론 그 어떤 정당, 단체도 우리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집회 당시 통합진보당 파리 지부장이 발언한 것을 두고 이들은 “그 사람은 자유의지로 집회에 참석한 일인일 뿐, 집회 주최측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번 집회에는 파리교민과 유학생, 여행자, 수녀, 언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 그 자리에는 일베에 속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며 “일베와 경찰을 제외하고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유린되고 있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를 열망하는 자유의지로 모인 사람들일 뿐, 그들이 어떤 당적을 가졌는지 알 수도 알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김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파리 집회를 두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폭식 언어를 구사하며 (집회 참석 교민들을) 겁박했다”며 “이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 그의 언행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민주주의가 아주 잘 작동되는 나라’라고 말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단숨에 거짓말로 만들어 버렸다”며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집회를 불허할 것을 프랑스 경찰에 부탁했다가 망신을 당한 것에도 모자라, 한국이 민주주의가 작동되지 않는 나라로 세계에 각인시키는 수치스러운 일을 김 의원이 해줬다”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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