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더 이상 검찰 신뢰 못해"
민주당, 안철수의 특검 제안 수용하기로
    2013년 11월 08일 11: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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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8일 “지난 대선관련 사건에 관한 한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제안한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의 지지를 받은 제1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에 불과함에도 공개 소환해 조사한 검찰이 불법유출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세장에서 낭독한 사건 피의자인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서면조사를 벌인 것이 드러났다”고 검찰의 불공정한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밝혔던) 국정원 포털팀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소장에 추가하기를 거듭 요구했지만 검찰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며 “국정원 무죄 만들기 프로젝트가 정권 차원에서 무섭게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지난 대선 관련 의혹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며 “특검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특검을 반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안 의원의 특검 제안을 수용했던 정의당측은 이제 새누리당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압박했다.

이날 이정미 대변인은 “안철수 의원에 이어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 역시 오늘 특검을 통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해야 하고 국정원 개혁특위를 통한 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는 제안했다”며 “새누리당은 짓밟힌 민주주의를 회생시키고 민생복지에 다함께 매진하는 국민들의 대표체로서 국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야권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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