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선 성별 논란, 심각한 성차별"
        2013년 11월 07일 06: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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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당 서울시당이 서울시청 소속 박은선 여자축구 선수에 대한 성별 논란과 관련해 6개 축구 구단 감독들에 대해 “지도자로서의 무능력을 자성하라”는 논평을 냈다.

    7일 노동당 서울시당은 박은선 선수에 대한 성별 의혹을 제기한 6개 축구 구단 감독들에 대해 “반인권적인 폭력행사라는 점에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선수의 기량 문제를 성별에 대한 의혹으로 넘겨 짚는 것은, 적어도 남성 선수들에 대해서는 제기되지 않는다는 점에 비추어 심각한 성차별적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만약 선수 한 명이 특출나서 축구팀 전체가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다른 6개 구단의 감독을 축구지도자로서 자신의 무능에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노동당은 “일차적으로 박 선수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이 인격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이라고 강조하며 “성별을 특정 선수에 대한 공격의 빌미로 삼는 태도는 어떤 변명에도 불구하고 인권에 반하는 것은 물론이고 ‘페어플레이’도 아니다”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관련한 윤리 규정을 만들 것을 제기했다.

    또한 박 선수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6명의 감독들에 대한 퇴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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