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진당 지방의원들도 집단 삭발
        2013년 11월 07일 01: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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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소속 기초의원 60여명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규탄하며 집단 삭발을 감행한 뒤 서울광장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를 감행했다.

    이들은 이날 “통힙진보당 지방공직자들은 당의 강령과 정책에 따라 일선 지역 현장에서 공직의 소임을 다해 왔다”며 “그런 당의 강령과 정책에 대해 국가권력을 불법과 부정으로 찬탈해 헌정을 유린한 당사자들이 부정과 종북으로 매도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작금의 현실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우리를 믿고 선택해 주신 지역주민 속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기도의 실체를 명백히 밝히고, 유신독재의 그늘을 걷어내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으로 폭압적인 국가권력을 총동원하는 저들에 맞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민주수호의 힘을 모아 승리의 역사를 남기겠다“고 결의했다.

    앞서 6일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전원도 국회 본청 앞에서 삭발을 감행한 뒤 현재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정희 대표는 7일 긴급 투쟁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가처분 신청에는 하루라도 빨리 정당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잔인한 의도가 가득하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이 후보를 내는 것조차 막으려는 의도”하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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