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변 등, 삼성 협력업체 고발
    최씨 유족 "삼성측 답변 때까지 장례 치르지 않을 것"
        2013년 11월 06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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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가 6일 서울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 소속 업체를 비롯한 충남지역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4곳을 천안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위는 “삼성 측은 최씨가 400만~500만원 씩 급여를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성수기 때 하루 종일 일해야 가능한 것이고 비수기에는 100만원을 받기도 어렵다”며 “실제 최씨의 유서에는 ‘배고파서 힘들었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악의적인 사실 왜곡을 밝히려고 최씨와 사정이 비슷한 충남·천안 협력업체 4곳 직원들의 위임장을 받아 해당 업체에 급여명세서를 요구했지만 모두 공개 의무를 어기고 응하지 않았다”며 고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씨의 유족들은 삼성측이 언론을 통해 최씨 상황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과 모욕하고 있다며 최씨 죽음의 책임자 처벌과 노조 탄압을 요청했다.

    특히 유족들은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삼성측의 책임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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