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노조 파업 돌입
    선택진료제 폐지 등 공공병원 성격 강화 요구 내걸어
        2013년 10월 23일 10:21 오전

    Print Friendly

    서울대병원노조가 23일 오전 5시부터 ‘서울대병원 공공병원으로 제자리 찾기’를 위한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선택진료제 폐지와 임금인상 등의 문제를 놓고 이날 오전 2시부터 1시간 가량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으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1천400여명 중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350~400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 건강검진센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이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선택진료제 폐지와 적정 진료시간 확보, 임금 총액 13.7% 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40여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은 오히려 ‘경영 위기’ 핑계로 인건비 감축과 ‘돈 벌이 진료’를 시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포스터(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으로 수 백억원을 적립하고 있고 최근까지도 진료주입과 진료외수입(부대사업)은 증가했다.

    특히 일부 손실금의 원인은 무리한 병상증축과 건물 사들이기 등 의료비와 무관한 항목이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한국의 공공병원은 고작 7%에 불과하다.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은 그 7% 중의 하나”라며 “노조는 서울대병원을 국민들이 믿고 찾아갈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선택진료비로 지급되는 의사 성과급 폐지, 아동병원 식사 직영제 전환, 적정진료시간 보장 등의 요구를 내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