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재, 열린우리당 당적 논란
    열린우리당 시절 "경북은 수구의 땅으로 전락" 발언
        2013년 10월 22일 03:36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22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자신의 과거 열린우리당 당적과 관련 “그때 도지사에 출마했고 돌고 돌아서 7개월 당직을 보유했지만 당시 청문회에서도 이념적 지향성은 분명한 보수라는 말을 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철새 정치인에 거짓말 정치인”이라며 “선거때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겠지만 거짓말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2006년 열린우리당 입당식 때 연설을 소개하며 “박 후보가 다급한 나머지 자승자박의 거짓말을 남발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허 부대변인의 따르면 박 후보는 당시 “지방자치 10여년간 특정 정당의 독점과 지역주의에 사로잡혀 활력과 경쟁력을 잃고 있다. 국가중심, 개발중심에서 소외되고 수구의 땅으로 전락되었다…잘못된 선택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경북을 바꿔야 한다…경북이 바뀌어야 한국이 바뀐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변화의 물꼬를 트고 변화의 불꽃을 피워 올리자…”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허 부대변인은 “경북을 수구의 땅이라고 표현하고, 경북의 정치지형을 잘못된 선택이니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보수’를 태어나서 본 적이 없다”고 꼬집으며 “차라리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서 이당 저당 기웃거렸다고 솔직히 말하고, 철새 정치인 행적을 포항 유권자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도리에 맞다”고 충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