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남울릉 재선거 여론조사 부정
        2013년 10월 18일 06: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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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남울릉 재선거에서 대구지역 모 여론조시가관이 여당 후보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포한 혐의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문제의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신문사의 의뢰를 받아 포항남울릉 재선거 출마자들에게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대상 유권자 1천명을 전 계층이 아닌 50대 이상 유권자를 다수 선정해 조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5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은 실제로 37.2%인데도 불구하고, 해당 여론조시가관은 82.1%의 비율로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여론조사 기관이 위법한 방법으로 편파적인 여론조사결과를 만들어 내고, 일부 언론기관이 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 특정후보는 문자메시지, SNS로 이를 대량으로 퍼 나르면서 여론을 왜곡해가는 ‘꼼수 메커니즘’이 새누리당의 공천 경합 과정에서부터 등장한 신종 부정 선거운동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꼬집으며 “이런 부정선거 메커니즘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있는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부정선거 메커니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선거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허대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 선관위의 고발조치를 환영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특정 후보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의뢰 여부 그리고 여론조사 실시에 대한 자금 흐름의 유무까지 관계기관의 신속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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