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례후보 2명, 김재연 보좌관으로
보좌관 3명이 모두 한총련 한대련 출신
    2012년 06월 13일 01: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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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의 보좌관 2명이 5월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 폭력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데 이어 다른 2명의 보좌관은 지난 청년비례 경선의 후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6급으로 등록된 조 모 보좌관은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후보 선출을 위해 기획된 ‘위대한 진출’에서 1차 예선 당시 11번 후보로, 7급으로 등록된 유 모 보좌관은 5번 후보로 등록했었다. 이들의 경력은 김재연 의원의 경력과 매우 유사하다.

김재연 의원(사진=미디어오늘)

조 모 보좌관은 국민대 출신으로 2003년 한총련 서울 북부총련 의장을 맡았고, 2009년에는 한대련 정책선전위원장으로 시작해 2010년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유 모 보좌관은 고려대 출신으로 2004년 12기 한총련 의장 후보로 출마했었고 그 이후에는 구 당권파와 친화적인 인터넷 매체 ‘민중의 소리’에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의원은 2002년 10기 한총련 의장 선거에 출마했었고 2011년 한대련 집행위원장직을 맡았으며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직을 맡았다.

같은 조직에서 비슷한 시기에 같은 활동을 해온 이들이 통합진보당 청년비례 후보로 동시에 등록했고, 그 중 김재연 의원만 본선에 진출해서 최종적으로 비례 후보로 선출되어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김재연 의원은 이들을 모두 본인의 보좌관으로 채용했다.

청년비례 선거 당시에도 구 당권파와 친화적인 후보들이 1차에서 다수 출마하였고, 이들이 5명이 경쟁하였던 최종 경선에서  김재연 후보에게  지지표를 모아주었다는 비판들이 있었다. 두 보좌관의 채용도 이러한  경선에서 협조 관계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청년비례 1차 경선은 후보 신청을 한 사람 중에서 서류 검사로 20명의 후보를 선정하여 진행하였고, 20명이 533명의 평가단 투표를 거쳐 5명으로 줄여서 최종경선을 한 것이다. 최종적으로 5명이 청년비례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거쳐 1위를 한 김재연 후보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한편 전국운영위와 중앙위에서 한대련 학생들과 집단행동을 했던 박 모 보좌관도 성공회대 출신으로 2009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후 새터(신입생 오리엔테이션)를 이석기씨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치기획사 ‘C&P’에서 진행하고 한대련 가입 총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한대련 가입 총투표 결과가 조작 투표였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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