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정리해고자 포함
    희망퇴직자 복직 검토키로
        2013년 10월 14일 03: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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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이유일 사장이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조와 협의를 통해 정리해고자를 포함한 희망퇴직자 복직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정리해고자도 희망퇴직자의 범위에 포함돼 있고, 이분들이 회사발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제된다면 복직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동의의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쌍용차노조 김규한 위원장 역시 정리해고자를 희망퇴직자에 포함해 사측과 복직계획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뜻을 분명히 밝혔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또한 “그런(정리해고자 복직) 희망을 가지고 (쌍용차노조 및 사측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이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질의하자 방 장관이 “쌍용차에서 노사 간 합의가 잘 돼서 교대제 도입 등 성과가 나타나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정책지원 프로그램 가동할 것”라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오늘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해준 세 분 모두에게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국회 출석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과거를 따지지 않고, 쌍용차 회사와 노동자들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를 위해 경영진뿐만 아니라, 노조도 지금까지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대화와 상생의 대전환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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