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사업,
맥쿼리에 20조 국민혈세 지불 예상
    2013년 10월 14일 02:53 오후

Print Friendly

국토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간 MRG(최소운영수입보장)로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민자사업 운영자들에게 지급한 세금이 1조3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국토부와 서울, 부산, 대구, 광주시와 경상남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도로와 터널, 다리 등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13개 SOC 중 부산 백양터널만 수입액이 MRG 보장 기준선을 넘겼고, 나머지 12개 사업은 모두 보장 기준선에 미달해 사업별로 39억원에서 4천65억원까지 혈세로 손실을 보전해줬다.

가장 많은 세금을 건넨 사업은 국토부 소관인 인천공항고속도로로 손실보전액이 5년 동안 4천65억원에 이르렀고, 역시 국토부 소관인 천안~논산고속도로도 2천296억원을 지급했다.

인천공항철도

인천공항철도의 모습(사진=인천공항)

2007년 완공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역시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MRG를 과다하게 잡아 올해에만 2천959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준공 후 30년간 MRG 지불을 계약했는데 지급 비율이 2007~2008년은 예상운임수입의 90%, 2009~2020년은 65%, 2031~2040년은 46%에 이르러 향후 30년간 20조원을 지급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훈덕 의원은 “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철도의 MRG는 계속 늘어나서 앞으로 연 7천억원 수준에 이르고, 누적 MRG가 2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건설비 4조원을 아끼려고 민자로 건설한 것이 MRG때문에 향후 20조원의 국민 혈세가 지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