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주도 미 공화당, 역풍
    2013년 10월 11일 05: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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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17년만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문 업무정지) 등을 주도한 공화당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공동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결과 셧다운 사태가 누구의 잘못이냐는 질문에 53%가 공화당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 책임이라는 답변은 31%에 그쳤다.

또한 양당 지지도 조사에서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로 1989년 이후 24년만에 급락했다. 민주당의 지지는 39%로 공화당을 15%p나 앞섰다.

특히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기를 바라냐는 질문에는 47%가 민주당을 꼽았고, 반면 공화당은 39%에 그쳐 공화당이 제대로 역풍을 맞았다.

이번 셧다운 사태에 대해 응답자 73%는 ‘극히’ 또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답변해 지난 1995~1996년 셧다운 사태 때 57%보다 크게 앞섰다.

또한 연방정부의 역할 확대에 찬성하는 응답도 52%로 반대 44%보다 많아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큰 정부’론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이는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이 반대한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에 대해 응답자 50%가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셧다운은 ‘오바마케어’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다 2014년도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실패하게 돼 한국시간 1일 오전 0시부터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됐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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