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성금 일부 엉뚱한 데 사용
        2013년 10월 11일 02:52 오후

    Print Friendly

    순직한 천안한 장병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기탁한 성금의 1/4에 해당하는 8천여만이 엉뚱한 곳에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기부받은 3억1천여만 가운데 8천여만원이 지휘관 및 참모에게 격려금 및 회식비(73건)과 함대 기념품 구입(14건)에 사용됐다.

    해군2함대 사령부측은 이에 대해 현행 기부금품 사용에 관한 규정(부대관리훈령 제181조)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 및 복리 증진 또는 행정목적 수행을 위하여 직접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도록 돼 있어 규정에 위반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해군 장병들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낸 성금을 지휘관들의 선상 파티 등 회식비로 쓰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기념품 구입하는 데 쓰라고 주는 것인가. 기념품이 필요하면 해군에서 적절하게 편성해서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상당 부분 천안함 사건 이후 장병 격려에 많이 쓴 걸로 안다”며 목적과 다르게 사용했음을 시인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