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조평통, "고위인사의
    친북 발언 공개할 수 있다"
        2013년 10월 11일 11:0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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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10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검찰 수사를 비난하면서 다른 남측 고위인사의 방북 당시 발언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 역시 남조선 위정자들과 특사들이 우리에게 와서 발라 맞추는(비위를 맞추는) 소리를 한데 대해 전면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의 담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2년 5월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었을 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나눈 대화를 암시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담화는 남북정상회담 내용 공개와 관련된 수사에 대해 “우리의 최고 존엄에 대한 우롱이다”라고 지적했고, 북한이 다른 고위인사들의 방북 발언을 공개하면 “남조선이 혼란에 빠지고 당국자의 입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말할 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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