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위 재점화...50여명 사망
    2013년 10월 07일 11: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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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세력들이 6일,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7월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전국 각지에서 실시해 경찰과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충돌로 51명이 사망하고 약 27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취루탄뿐 아니라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카이로 한 곳만으로도 무르시 지지 시위대 400여명이 체포됐다.

쿠데타를 실행한 군 주도의 임시정부는 8월 14일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하고 무슬림형제단 등 친 무르시 세력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다. 8월 말부터 진정되는 듯한 국면에서 다시 충돌이 격화되어 여전히 이집트 정국의 불안정성이 드러났다.

10월 6일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으로 이집트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기습작전을 성공시킨 승전기념일이다.

임시정부는 승전기념일을 기념하고 무르시 반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수천명이 모여 있었고, 무르시 지지와 군부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타흐리르 광장으로 행진하고 경찰이 이를 막아서고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이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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