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손학규 출마 정치무덤될 것"
    민주당 “서청원 본인, 아들 이어 딸 마저 불법행위 연루돼”
        2013년 10월 07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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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경기 화성갑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새누리당이 손 고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경기도 지역 재보궐 선거가 있을 때마다 손학규 전 대표를 거론하는 것은 아직도 민심의 소리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성은 손학규 고문의 정치무덤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의 손 전 대표의 출마설을 보면 ‘민주당에 손 전 대표밖에 인물이 없나’ 하면서도, 손 전 대표는 마치 구원투수처럼 재보선에 등장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선거를 이용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예상된 수순대로 경기 화성에서 손학규 전 대표 공천을 위한 쇼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 미니 재보선을 두고 삼고초려니, 선당후사니 하며 서로 띄워주기에 나섰다”고 민주당과 손 고문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손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4.27 재보선에서 분당에 출마해서 당선된 지 불과 1년 만에 19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해버렸다”며 “당시 손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던 분당 주민들은 이제 또 화성갑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겠나”고 꼬집기도 했다.

    손학규 고문과 서청원 전 의원

    손학규 고문과 서청원 전 의원

    한편 새누리당에서 공천한 친박연대의 서청원 후보의 딸이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으로 기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서청원씨의 딸 서모씨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관련,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며 “두 차례 비리전력으로 유죄가 확정됐던 서청원 고문 본인의 낙하산 공천과 아들의 국무총리실 4급 서기관 낙하산 특채만으로도 국민들의 허탈과 분노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서 고문의 딸마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사건이라는 가장 부끄러운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검찰 기소가 작년 11월이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공천을 강행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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