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평] 나라 말아먹을 상들
        2013년 10월 07일 10: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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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모의 관상도 집권 후엔 성군의 관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그가 성군이 되어주길 기대했다.

    ‘아버지의 꿈이 복지국가’라고 했으니 최소한 복지공약은 힘들더라도 지켜나갈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말아먹더니 복지 공약까지 말아먹는다.

    성군은커녕 밀양을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져나오는 백성의 신음에 귀막고 전교조 설립취소와 같은 피의 사화만 부채질해댄다.

    그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선거’였던 것 같다. 아비의 그늘에서 호가호위하는 것이 다였다.

    이제 대통령이 ‘되고 나서’ 스스로 홀로 서야 할 때 그는 35년 전 유신통치시절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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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소개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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