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문재인 맹비난 "궁색한 변명"
        2013년 10월 07일 09: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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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과 관련,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 맹비난을 가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만약 누군가가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원본을 조작하고 은폐한 것이라면 이것은 역사를 조작한 것이고 후대에 역사적 도덕적 책임져야 할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사초실종 사건의 총체적 책임을 져야 할 문재인 의원은 ‘대화록은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는 정말 엉뚱하고 믿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문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또 애초에 NLL 대화록 논쟁을 촉발시킨 장본인인 박영선 의원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형국이 되니 갑자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문재인 의원의 발언은 변호사 직업을 가진 문 의원으로서는 국민을 핫바지로 여기는 태도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당시 이관을 책임졌던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분명히 이관했다는 말까지 했다. 문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여부가 논란이 되자, 대화록을 공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가세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삭제된 회의록과 발견된 회의록의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음원 공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6일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파일을 여야 열람위원들 두 분씩 가서 열람을 하자고 제가 제안했다. 사실인지 확인하고 사실이면, 음원파일하고 국정원본이 같다면 같이 갖다놓고 같이 사전사후 자료와 같이 국정원본과 대조해 보자는 게 제 제안”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분들은 ‘국정원본 얘기는 하지 말라’, ‘음원파일 공개는 하지 말자’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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