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첫 단체협약 체결
    2013년 10월 02일 05: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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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위원장 구교현)이 2일 악세사리 판매 업체인 (주)레드아이 측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아르바이트 노동권과 관련한 첫 단체협약으로 법정수당, 휴게시간 등 노동법 준수, 노사협의회 설치, 조합에서 추천한 1인 이상의 근로자위원 참여 등을 사측이 전적으로 수용했다.

알바노조의 이러한 성과는 (주)레드아이 충무로역 매장에서 근무하던 이가현 조합원이 법정수당과 휴게시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받게 되면서 부터다.

이에 알바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주)레드아이 본사 앞에서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실제로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과 이혜정 사무국장, 이가현 조합원, 최승현 노무사 등이 사측과의 교섭을 시도했다.

알바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알바노조를 통해서 우리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우리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고 노무사를 통해 교육도 받았다. 단체협약안을 모두 받아들일 것이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단협안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알바노조의 단체교섭 기자회견(사진=알바연대)

알바노조의 단체교섭 기자회견(사진=알바연대)

알바노조는 “알바노조의 첫 단체협약은 사측의 적극적인 태도로 원만히 체결됐다”며 “이번 교섭을 통해 상당수의 알바를 고용하는 레드아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진일보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알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가 쥐어진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번 단체협약이 알바노동자들을 집단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타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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