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할 것"
        2013년 09월 30일 01: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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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하 전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장이 27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이가 들어서도 기초연금을 받으면 인생을 잘못 산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할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30일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용하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해 “국가발전을 위해 온 몸을 내던졌던 어르신들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망발”이라며 “정부안대로 기초연금이 소득 하위 70%의 어르신들에게 지급된다고 가정할 때, 대다수 어르신들을 ‘인생 실패자’라고 규정짓겠다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파기에 대해서 국민 앞에 나서 사과하지 않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은 나 몰라라 사표만 쓰고, 청와대는 황당한 궤변과 조삼모사식 언술로 쟁점에서 벗어난 변명만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어이없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어르신을 폄훼하는 망발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니 황당하다”며 “막말 수준을 넘어 망발을 일삼은 사람들부터 박근혜 정부에서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그는 “세 치 혀의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켜 흥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을 향해 망발을 할 경우 결국 망하게 될 수도 있음을 박근혜 정부는 5년 내내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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