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브로드 비정규직, 본사 점거농성
        2013년 09월 30일 11:1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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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 조합원들이 30일 오전 태광-티브로드의 원청 책임자성 인정과 성실교섭 촉구를 위해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 사옥 8층에 위치한 (주)티브로드 홀딩스 사무실에 진입해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티브로드 지부는 지난 3월 노동조합 설립 이후 원청인 태광-티브로드에 교섭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자신들은 직접 사용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른바 ‘바지사장’인 센터 협력업체 사장단을 내세워 7%의 임금인상안만 제시한 채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았다.

    노조측은 “노동조합은 되도록이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위장도급의 문제와 장시간 노동 근절, 실질적인 생활임금 쟁취, 노동조합 활동 인정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더 이상 어떠한 대화 요청에도 묵묵부답인 태광-티브로드 원청에 대해 묵과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태광 티브로드 홀딩스 본사를 점거 중인 노동자들(사진=티브로드 노동조합)

    티브로드 홀딩스 본사를 점거 중인 노동자들(사진=티브로드 노동조합)

    한편 티브로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 불법 위장도급 문제가 대두되면서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문제까지 함께 제기 된 바 있다.

    특히 노조측은 지난 9월 4일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티브로드측은 하루 일당 20만원(협력사 비정규직 하루 일급 5~6만원)을 주고 대체인력을 투입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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