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안철수의 사람들,
    민주당 기웃 세력이 대부분"
        2013년 09월 30일 10: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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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독자 정치세력화에 나선 것과 관련 “이것이 만약에 야권분열의 단초가 되어서 오는 대통령선거에서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서 “안철수 의원이 현재 자기는 (야권) 연합연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가겠다, 또 이번 화성, 포항 재보궐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광주전남 정치세력화 조직 실행위원 43명 명단을 발표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 기웃(거리는) 세력이거나 민주당의 주변세력들이 대부분이어서 상당히 실망”했다며 “지금 현재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한다고 하면 지역구도의 독점적 정당구도를 좀 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안 의원은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영남독점 구도를 좀 깨주는 데 앞장서줘야만 우리 야권이 연합연대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호남에서는 지난 대선 패배 후 너무나 큰 실망으로 민주당에 대한 썩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 높이 평가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가 강한 편이지만 역시 그러한 인물을 가지고 선거에 임한다고 하면 민주당이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측은 29일 전북에서 25명, 광주, 전남에서는 43명의 독자 정치세력 실행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당시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전북과 마찬가지로 역시 민주당 기웃 인사나 주변세력들이 대부분입니다.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는 아닙니다만 야권 분열의 단초가 되질 않길 바랍니다”라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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