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북한 잇는 철도 재개통
        2013년 09월 23일 04: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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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철도가 북한에 대한 수년간의 국제 제재 이후 지난 22일 다시 개통됐다. 핵과 미사일 문제로 일련의 국제 제재를 받은 후 북한이 모스크바와 베이징에 도움을 요청해온 결과이다.

    러시아 국영철도의 책임자는 러시아의 동쪽 국경마을 하산에서 북한의 라진항을 잇는 54km의 철도 구간은 북한이 남한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석탄을 수출하고 상품을 수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통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야심찬 계획의 일부이며, 이 계획에 따르면 해상 화물운송보다 더 빠른 운송로를 제공할 것이다. 하산과 라진 철도 연결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 철로는 이 지역을 한반도를 넘어 러시아 국경을 지나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 철도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야쿠닌이 철로 재개통과 관련하여 라진을 방문해서 말하기도 했다.

    철도의 수리는 2008년 시작하였으며, 북한의 나선경제특구의 핵심인 라진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은 2011년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확정한 것의 일부이다.

    야쿠닌은 철로와 컨테이너 터미널은 2억8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계획이며, 2년안에 연 4백만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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