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여전히 모호한 답변들
        2013년 09월 17일 10:20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손석희 아나운서가 16일 JTBC ‘뉴스9’를 통해 앵커로 복귀하면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직접 인터뷰 했다.

    이날 손 앵커는 안철수 의원이 부정확하게 답변할 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차 정확한 답을 요구하거나, 그의 답변 내용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3자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3자 회담은 의혹을 해결하지 못하고 키워 실망스럽다. 여러 차례 만나야 한다”고 말하자 손 앵커는 “한 차례 만나기도 힘들다. 여러 번 만나는 게 현실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치적 배경에 대해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하자 손 앵커는 “정확한 답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10월 재보선이 2~3곳 밖에 안 치러져 전국적 대표성이 없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자 손 앵커는 “일 늘어나는 지역구에서 안철수 의원 쪽에 유리한 지역구가 생기면 출마시키겠다는 그런 말씀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최장집 교수와의 결별 이유에 대해 안 의원이 “제가 잘 모시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하자 손 앵커는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이에 안 의원이 소통과 의전 문제를 이유로 답하자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이나 의전 때문에 떠났겠냐”고 재차 질문 했다.

    또한 안 의원이 신당 창당 여부와 관련해서도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을 하자 손 앵커가 재차 창당 여부에 대해 물었고, 결국 안 의원은 “당이 만들어질 확률은 높겠지만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