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사회참여도 SNS로
    참여·지원·공헌을 위한 소셜 액션 플랫폼 ‘굿무브’ 출시
        2013년 09월 13일 11: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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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혁신 워킹그룹 코즈앤컴퍼니(대표 고세진, www.causencompany.com)는 소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전문 개발사 유저스토리랩(대표 정윤호, www.userstorylab.com)과 함께 사회 참여 확산을 위한 소셜 플랫폼 ‘굿무브’(홈페이지 링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굿무브 Goodmove 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의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용자의 관심 주제와 관심 지역에 맞는 단체를 매칭해 주는 소셜 플랫폼이다.

    한국민간단체총람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는 1만2천여개로 추산된다. 그러나 막상 온라인 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단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단체들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 문제로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단체는 단체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회원들이 확보되어야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상에서 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채널 확보가 필수적이다.

    코즈앤컴퍼니의 고세진 대표는 “비영리단체의 활동을 알리고 확산시키는 것은 비영리단체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용자들이 비영리단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사회 참여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세진 대표는 <레디앙>의 기자와 편집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굿무브'의 홈페이지 사진

    ‘굿무브’의 홈페이지 사진

    굿무브는 온•오프라인 상의 자료를 직접 취합해 국내 최초로 비영리단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현재 1,000여개의 단체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분야별, 지역별로 단체를 찾아볼 수 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관심 주제와 관심 지역을 선택하면 관련 단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비영리단체를 만날 수 있는 광장을 제공한다.

    ‘서포터즈’라는 기능을 통해 비영리단체를 직접 지지하고 응원할 수도 있다. 서포터즈가 되면 단체가 발행하는 소식이나 활동이 사용자의 SNS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공유된다. 가령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의 서포터즈가 100명이라면 굿무브를 통해 발행된 카라의 소식이나 활동은 기본적으로 100개의 페이스북 공유를 시작으로 SNS에 전파된다.

    유저스토리랩의 정윤호 대표는 “직접 비영리단체들을 만나면서 단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고민하던 중 서포터즈 기능을 떠올리게 됐다”며 “굿무브가 사회 공익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여러 조직, 단체들과의 협력해 굿무브를 비영리단체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외 사회 공헌/사회 운동 지원 서비스 사례

    국내에서는 포털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음 희망해, 네이버 해피빈 등이 있다. 국내 포털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의 경우, 포털의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의 진행되다 보니 일회성 기부/모금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코지즈(causes.com)이나 아바즈(avaaz.org), 체인지(change.org) 와 같은 사회 공헌/사회 운동 지원 플랫폼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코지즈닷컴 (causes.com)

    2007년에 설립된 코지즈는 비영리단체와 기부자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로 정치 캠페인 참여자들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사이트에는 `빈곤 퇴치`, `공립학교 예술교육 지키기`, `암 예방 캠페인` 등 50만 개 이상의 코지즈가 등록돼 있으며 각각의 캠페인·비영리단체에 대한 소개를 보고 기부에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코지즈의 기부 참여자는 1억7000만 명에 달하며 기부액은 4000만 달러다.

    아바즈 (avaaz.com)

    아바즈(Avaaz)는 2007년도에 설립된 글로벌 시민 단체로 기후변화, 인권, 동물의 권리, 부패, 빈곤 및 분쟁 관련 이슈에 대한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 아바즈의 강령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 사이의 격차 줄이기”이다. 현재 15개의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194개국에 2천명 이상의 회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말하고 있다: “아바즈 생긴지 아직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행동 네트워크로 폭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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