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우리가 이기는 싸움"
    민주당과 정의당은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찬성
        2013년 09월 04일 03: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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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앞서 4일 오후 2시30분 이석기 의원과 이정희 대표, 오병윤 원내대표 등 통합진보당 의원단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통합진보당 300여명이 모였으며, “이석기”, “이석기 사랑해요” 등을 외치며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

    국회 앞2

    국회 본회의장 앞의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이석기 의원(사진=장여진)

    국회 본회의장 앞의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이석기 의원(사진=장여진)

    이날 이정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죽어가는 민주주의와 불화하는 유신독재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며 “다르다면 단 하나, 고문 대신 여론재판 마녀사냥이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국정원이 정보를 흘리면 언론이 받아쓰고, 정치권은 빨리 단죄해야 한다고 선을 긋는다”며 “이름도 없고 설립 시기도 없고, 지휘체계도 없이 오직 거액으로 매수된 프락치의 진술과 현장 녹취록만으로 조작됐다”고 비난했다.

    또한 “자신의 이해관계가 다르다면 오직 배제의 논리만 있는 여의도 무대에서 저는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며 “통합진보당과 저는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몇십 년 뒤에 내려질 무죄선고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오직 우리의 힘으로 바로 몇 달 뒤면 모든 것을 정상화시켜 이석기 의원을 바로 이 자리에서, 다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장 입장하기 전 이석기 의원은 “당원 동지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깐 뭉클하다”며 “저는 이 싸움을 이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랑과 의리로 뭉친 우리 통합진보당을 막을 자, 이 세상에는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승리한 이유와 저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들은 역사의 정반대 방향으로 가지만 우리는 역사의 정방향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찬성 당론을 모았다고 밝혀, 이날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필자소개
    장여진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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