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정당한 절차 모두 밟아야"
    새누리에 국회 정보위 소집 요구
        2013년 09월 02일 03: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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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 가결 전에 모든 정당한 절차는 밟아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의원총회의 중론”이라며 새누리당에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날 정 의원은 “언론에 나와있는 정보만을 가지고 정당한 절차 없이 이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 소집 요구를 했다며 또한 국정원에서도 이미 지난 30일 수사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의원에 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전체회의 소집을 합의했지만 같은 날 밤 8시 전화로 ‘수사중인 사건임으로 정보위를 여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곤란하다고 말한 것은 국정원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야당 간사에게는 개인적으로 수사상황 일체를 보고한다고 해놓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는 보고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이 원본인지, 녹음파일과 동영상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국정원 발표한 것과 같은지를 여야 정보위원들이 한 번 검증할 필요가 있겠다”며 “이것이 국회에서의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원에 “내일 오전 10시 정보위에 보고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서상기 위원장에게도 “애초에 저와 정보위를 열자고 한 정신을 살려서 내일 오전 10시 정보위를 소집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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