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독재잔당 의원 출입금지 1인시위
    진보신당, 보수세력의 종북론 색깔론 제기에 비판
        2012년 06월 11일 0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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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11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군부독재 잔당 의원 출입금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첫 주자는 박은지 대변인이다.

    이번 1인 시위는 통합진보당의 비례경선 부정 문제를 종북 프레임으로 확대하고 색깔론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는 새누리당과 보수우익진영을 비판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보수세력의 색깔론 비판하는 진보신당 1인시위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가관이 의심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며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신당은 “통합진보당 문제는 당내 부정선거에 국한돼야 하며 이미 당내 해결 절차를 밟고 있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진보신당은 “종북주의로 확대해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무시한 채 ‘국가관’ 운운하며 국회 제명을 논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무시하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전두환의 쿠테타는 우발적 기회”라고 발언한 강창희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내세운 새누리당에게 “반헌법적 발상을 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사상은 ‘군부독재 옹호’, ‘헌법 무시’인지 묻고 싶다.”며 1인 시위의 의미를 밝혔다.

    더불어 진보신당은 “통합진보당과 사상과 정견을 달리하고 북한에 대한 입장도 다르지만, 새누리당과 보수우익진영이 이를 색깔론으로 몰고가 사상의 자유를 억업하고 종북몰이나 메카시즘에 활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노회찬 의원은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과거 어느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종북이라고 얘기한다면, 원조 종북은 남로당 가입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박정희 장군”이라고 꼬집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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