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새누리에 "확인하고 논평하라"
        2013년 08월 29일 04: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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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죄와 관련한 새누리당 논평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만이라도 확인하고 논평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29일 오후 김영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야 정당의 대변인이 아닌 부대변인 논평에 대해 서로 언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새누리당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이 너무 황당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동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28일 이석기 의원 압수수색과 관련 “민주당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볼 때 이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가 사실이라면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입장에서만은 통합진보당의 들러리로 보이지 않도록 하라”라고 논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부대변인은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인가.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은 신문도 안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는가”라며 “김한길 당 대표는 ‘이제까지 알려진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는 충격적 사건’, ‘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이동환 수석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이다. 그래서 용공 딱지를 붙이고 빨갱이로 몰아가는데 익숙한 소속 정당의 문화에 익숙할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고 꼬집으며 “그래도 이번 일에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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