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 통진당에서 난동
의자 집어 던지고 소화기로 위협 등...여성 당직자 응급차 후송돼
2013년 08월 29일 01:55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통합진보당 중앙당사를 난입해 당직자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고 유리 현관문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3명이 오전 9시 30분 당사 앞에서 계단을 이용해 12층 당사에 진입했다. 이들은 유리 현관문 앞 안내데스크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20대 여성 당직자 전모씨가 앉아 있는 책상을 향해 의자 등을 집어던지고 노트북 등을 파손시켰다.
전 모씨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당직자들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이들 회원 3명이 문 안으로 의자 등을 집어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또한 이들이 집어던진 의자에 또 다른 여성 당직자 박 모씨가 얼굴을 부딪혀 다쳤다.
당사 건물에 배치됐던 경찰들이 제압하려 했지만 이들이 소화기 등을 들고 위협하자 당직자들이 9시50분경 112로 2차 신고를 한 뒤에야 난동이 제압됐다.
현재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여성당직자 박 모씨는 전치 2주 병원진단을 받았고 전 모씨는 응급차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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