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국정원 의도, 의심할 수밖에"
        2013년 08월 29일 10:5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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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29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과거 중앙정보부와 안기부가 어떻게 공안사건을 만들어 정권의 위기를 회피해 왔는지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천 대표는 프레스센터에 열린 제7차 당 상무위원회에서 “혼란스러운 언론 보도는 넘쳐나고 있지만, 검찰도 국정원도 무엇이 실체인지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으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도 현재는 없다”며 “사건의 실체가 어느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실체가 드러나고 국정원 전면개혁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이미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지금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국정원 전면 개혁을 막을 수 없다”며 “정의당은 이번 사건이 국정원 개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분명히 반대하며, 국민과 함께 대선개입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을 이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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